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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있을 때 헬스해도 되나요? 운동 가능 여부와 주의사항 총정리

by 단단풍 202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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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석증이란 무엇인가?

 

이석증(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 BPPV)은 귀 속 전정기관에 있는 작은 칼슘 결정체(이석, otolith)가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 속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석이 잘못된 위치에서 움직일 때마다 뇌는 잘못된 회전 감각을 받아들이고, 환자는 세상이 빙빙 도는 듯한 강한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주요 증상

 

  • 특정 자세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

 

  • 구토, 구역질 동반

 

  • 균형감각 저하로 인한 낙상 위험

 

  • 증상은 보통 수 초~수 분 지속되며,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 가능

 

이석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조차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운동 특히 헬스(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도 되는지가 중요한 궁금증으로 떠오릅니다.

 

 

 

 

 

2. 이석증 있을 때 헬스 가능할까?

(1) 결론부터 말하면

 

이석증이 급성기(진단 직후~2주 내)에는 과격한 헬스 운동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웨이트 트레이닝 중 머리를 숙이거나 고개를 돌리는 동작이 많음 → 증상 악화 가능

 

  • 운동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이 오면 낙상·부상 위험이 큼

  • 무산소 운동이라도 호흡법이나 자세 변화에서 머리 움직임이 포함될 수 있음

 

즉, 증상이 심한 상태라면 운동을 강행하기보다는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우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어느 정도 호전되었을 때

 

  • 어지럼증 발작 빈도가 줄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경우라면 가벼운 무산소 운동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단, 무게는 평소보다 줄이고, 머리 움직임이 적은 운동 위주로 진행해야 합니다.

 

  • 유산소 운동(러닝머신, 자전거 등)은 머리 흔들림이 커서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석증 환자가 피해야 할 헬스 동작

(1) 머리를 숙이거나 젖히는 동작

 

  •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숄더프레스 등은 머리 위치 변화가 커서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필요한 운동

 

  • 크로스핏, 점프 동작, 케틀벨 스윙 같은 운동은 회전 자극이 강합니다.

 

(3) 고중량 웨이트

 

  • 호흡을 참는 발살바 법칙(숨을 멈추는 동작)은 뇌혈류와 전정기관에 영향을 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이석증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운동

(1) 가벼운 근력 운동

 

  • 레그프레스, 레그익스텐션, 아령을 이용한 가벼운 팔 운동

 

  • 앉은 자세에서 하는 머신 운동 → 머리 움직임이 최소화되어 안전

 

(2) 전정 재활 운동

 

  • 브란트-다로프 운동: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재활 운동

 

  • 이석 정복술 이후 균형 감각 회복과 재발 방지에 효과적

(3) 스트레칭과 균형 운동

 

  • 요가, 간단한 스트레칭, 균형 훈련은 몸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 단, 머리를 과도하게 숙이는 자세(다운독 등)는 피해야 합니다.

 

5. 전문가들이 권하는 주의사항

(1) 운동 전

 

  •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먼저 거친 뒤 운동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아직 어지럼증이 심하다면 헬스를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 운동 중

 

  •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고 앉아 안정을 취합니다.

 

  • 동반 증상(구토, 눈떨림)이 나타나면 무리하지 말고 병원을 다시 방문합니다.

(3) 운동 후

 

  • 운동 후에는 증상이 악화되지 않았는지 체크합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갑작스럽게 눕거나 숙이지 않습니다.

 

 

 

 

 

 

6. 회복 기간과 운동 복귀 타이밍

 

이석증은 보통 이석 정복술 치료 후 1~2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0~30%는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동 복귀는 최소 2주 이상 안정 후, 증상이 거의 없는 시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완전히 회복되더라도 고중량 웨이트보다는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7. 결론 – 이석증 환자의 헬스,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

 

이석증은 일상생활조차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지만, 치료 효과가 좋은 편이라 조기 대응과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급성기에는 헬스를 삼가고 안정

 

  • 증상 호전 후에는 가벼운 무산소 운동부터 시작

 

  • 머리 움직임이 큰 동작, 고중량 웨이트, 갑작스러운 회전 운동은 피하기

 

  • 전정 재활 운동을 병행해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을 주기

 

👉 정리하면, 헬스 자체가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 악화와 부상 위험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남은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운동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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